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으로 지난 2월 18일부터 온라인상에서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중단된 가운데, 본인 인증 방법으로 아이핀보다 휴대폰 인증이 더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지난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자사 회원 가입 추이를 조사한 결과, 휴대폰 인증 사용 비율이 89%를 차지해 아이핀 인증 비율을 8배 앞섰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해당 기간에 가입한 개인 회원들로 쇼핑몰 운영자나 인터넷 비즈니스 사업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심플렉스인터넷은 고객들이 휴대폰 인증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아이핀 인증 절차가 복잡해 휴대폰 인증이 상대적으로 편리할 뿐 아니라 모바일 사용에 익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휴대폰 본인인증은 본인 명의의 휴대폰 사용자만이 안전한 인증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카페24는 이번 법 개정에 발맞춰 휴대폰 본인인증 수단을 마련했으며 법적인 가이드 안에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