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1.12.19 18:29:53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대한 국내의 관심도가 통화량 증가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19일 낮 12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기가 무섭게 문자 전송량과 통화량, 데이터 트래픽이 동시에 증가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 기준 문자 전송량은 지난주 평균치보다 20% 증가한 수준이었다. 음성통화도 6% 증가했으며, 데이터(3G) 트래픽 역시 4% 증가했다고 밝혔다.
KT 역시 사망 발표가 있었던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지난주 평균치에 비해 통화량 7%, 문자 전송량 10%, 데이터(3G) 이용량 11%가 증가했다.
LG유플러스도 낮 12시~오후 2시에 음성통화는 5%, 문자는 12%, 3G 데이터 트래픽은 5%, LTE 데이터는 7%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사망'이라는 이례적인 이슈가 발생하자 전화로 지인들에게 사실을 알리거나, 모바일 메신저, SNS 등으로 소통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된다.
사망 발표 직후, 국내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미국, 일본으로 거는 국제전화 건수에도 변화가 있었다. KT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구발 미국, 일본 국제전화 건수가 지난주 평균보다 각각 10%, 6% 늘었다고 밝혔다.
미디어잇 하경화 기자 ha@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www.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