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7 12:41:06
[IT동아 남시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업데이트로 제공된 'KB4524244' 버전에 대한 배포를 중단하고, 이미 설치된 경우 수동으로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문제가 된 KB4524244 업데이트는 UEFI(통일 확장 펌웨어 인터페이스, 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 부팅 관리자에 노출된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는 패치지만, 컴퓨터를 초기화할 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확인됐다.
문제가 된 KB4524244 업데이트는 윈도우 10 버전 1607(2016년 버전)부터 1909(최신 버전)에 배포됐으며, 윈도우 서버 2012, 2016, 윈도우 서버 1709~1909 버전에 모두 포함돼있다. 현재 윈도우 서버 업데이트 서비스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업데이트로는 제공되고있지 않으나, 자동 업데이트로 인해 이미 다운로드된 경우나 설치된 경우, 수동으로 삭제하면 된다.
설치된 업데이트 먼저 확인해야
윈도우 10 업데이트는 수동 혹은 자동으로 진행되지만, 가능한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본인이 KB4524244를 설치하지 않았더라도 자동으로 해당 업데이트가 설치돼있을 가능성이 있다. 업데이트는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우측 하단의 시계 옆에 알림 메뉴로 업데이트 여부를 알리며, 좌측 하단 검색창에 '업데이트 확인'을 입력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KB4524244 업데이트 설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업데이트 확인'창을 열고, 아래 반 시계 방향 아이콘이 그려진 '업데이트 기록 보기'를 선택한다. 이후 업데이트 기록에서 해당 컴퓨터에 설치된 윈도우 10의 업데이트 항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업데이트 제거는 창 상단에 파란색으로 적힌 '업데이트 제거'를 선택하면 된다.
업데이트 설치 제거 창은 제어판 > 프로그램 > 프로그램 및 기능 > 업데이트 설치 경로로도 진입할 수 있다. 해당 항목에서 문제가 된 'Microsoft Windows(KB4524244)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오른쪽 클릭을 누르면 '제거' 창이 뜬다. 이후 제거를 클릭해 노란색 느낌표가 포함된 '업데이트 설치 제거'창에서 예를 누른 후 재부팅 하면, 선택한 업데이트가 완전히 제거된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