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D.KR

로그인

♥ 연애심리학 ♡

시대가 변함에 따라 미팅의 모습도 가지각색으로 변해왔다. 여기서
는 미팅의 각종 형태들을 모두 모아서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이중
에서 재미있을 것 같은 미팅이 있다면 직접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일 듯.

(1) 골라골라팅

가장 오래되고 고전적인 미팅의 방법이다. 방법은 말 그대로 상대의
소지품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한가지를 고르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반드시 좋은 물건이라고해서 그 주인이 멋진 사람이 아니라
는 것이다. 도리어 킹카, 퀸카들이 그다지 좋지 않은 물건을 내 놓
는 경우도 많다니까 주의할 것.

(2) 007팅

이것도 역시 널리 알려진 미팅중의 하나. 주선자가 상대방이 언제
어디서 어떤 포즈로 기다릴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러면 소개받을 사
람은 정해진 장소에 나가서 그 사람을 찾아보는 것이다. 물론, 이때
그 소개받을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 안 만나도 된다. 그냥 도망가도
상관없는 미팅이니까 말이다. 물론 그때 바람맞는 사람은 심정이...
말 안해도 알겠지??

(3) 고스톱팅

지갑이 두둑할 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파트너를 정할 ㄸ 남자들이
일정한 돈을 건다. 이때 정해진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높은 돈을 걸어서 파트너를 바꾼다. 또 마음에 안들면 다시 돈을 내
고... 이런식으로 해서 모아진 돈은 뒷풀이에 가서 쓰면 된다.

(4) 전두환팅

미팅 주선자가 독재자가 되는 미팅이다. 즉, 주선자가 눈치껏 상대
방을 골라주는 것인데 이때 참가자들은 주선자에게 일체의 불평도
해서는 안된다. 그냥 파트너를 정해주면 그대로 따라야 한다. 그러
므로 이때는 주선자와 친한사람이 유리한 것은 당연할 일. 미팅시작
전에 미리 자신의 스타일을 얘기해 두는 것도 좋다.

(5) 김대중팅

일단 사람들이 모이면 서로의 눈치를 살핀다. 서로를 탐색하다가 마
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다른 친구들에게 눈치껏 양해를 구한다.
이렇게 서로의 눈짓 등으로 저울질 하다가 아니다 싶은 사람은 눈치
껏 자진해서 물러나고 커플이 될만한 사람들에게 힘을 몰아주는 미
팅이다.

(6) 쪽팔려팅

이건.. 말 그대로 쪽이 조금 팔리는 미팅형태이다. 파트너를 정하기
전까지 이런 저런 사람과 많이 얘기를 나누고 서로 얼굴도 많이 익
혀둔 뒤 마지막에가서 파트너를 정할 때 그냥 손가락으로 마음에 드
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다. 자신에게 손가락이 많이 오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손가락이 자신에게 와 있다면 물론 행복하겠지만
아무도 자신을 찍은 사람은 없고 자신의 손가락만 누군가에게 가 있
다면... 얼마나 쪽 팔릴까...? 그러므로 자신 없는 사람은 아예 하
지 않는 것이 좋은 미팅.

(7) 엘리베이터팅

이 것은 박진영의 '엘리베이터'라는 노래가 힛트된 뒤로 덩달이 힛
트되고 있는 미팅이다. 엘리베이터팅은 두가지가 있다. 첫 번째 방
법은, 우선 빌딩이나 아파트 하나를 정해서 남자들이 각 층마다 한
명씩 서 있는다. 그리고 여자가 한명씩 엘리베이터에 올라 각 층을
순회하는 거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을 때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
으면 얼른 내리면 된다.

두 번째 방법은 여자들은 건물의 제일 위에 있고 남자들이 제일 아
래층에 있다가 한 명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거다. 올라온
남자가 마음에 들면 얼른 엘리베이터에 같이 올라타면 된다. 물론
이때는 동작이 빠른 사람이 유리하다. 조금만 머뭇거리면 그 사람은
당신 친구 몫이 된다.

(8) 번개팅

이것은 통신에서 채팅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다 알고 있는 방법
니다. 채팅에서 만나 얘기를 하던 사람들이 시간·장소를 정해서 만
나는 것을 '번개'라고 한다. 이미 통신으로 많은 얘기를 나눈 후이
기 때문에 처음 만난 것 같지않고 익숙한 것이 가장 좋은 점이다.
하지만, 사람들 중에는 글로 얼굴 안보고 이야기 하는 때의 느낌과
얼굴 보고 직접 만났을 때의 느낌이 전혀 다른 사람이 많기 때문이
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안된다.

(9) 노예팅

영화 비트를 보면 이 미팅이 나온다. 주로 나이트 같은 곳에서 스테
이지에 올라온 남자를 여자가 돈을 주고 사는 것으로, 이렇게 팔려
진 남자는 그 여자가 폭탄이든 지뢰든 상관없이 하룻동안 여자의 완
전한 노예가 되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돈에 눈이 먼 남자라면 모르
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여자가 폭탄일 가능성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영 아닌 사람의 노예가 된다는 것은 그것이 단 하루
동안 일지라도 꽤 고역일테니까 말이다.

(10) 개목걸이팅

중요한 준비물이 있는데, 남자들은 모두 허리띠를 가지고 있어야 한
다. 그래서 파트너를 정할 때 남자들이 이 허리띠를 목에 두르고 있
으면 여자들이 와서 마음에 드는 남자의 '개목걸이'를 잡아당겨 파
트너를 정하는 미팅이다. 이때 당기는 여자가 마음에 들면 선선히
따라가주면 되는 것이고 만약 정말 아닌 여자가 잡아당긴다면 죽을
힘을 다해서라도 버텨서 자신의 의사를 관철시킬 수도 있다.